중소기업, 무슬림 대상 1200조 원대 할랄시장 진출

입력 2017-08-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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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년 대한민국 할랄수출 상담회'에서 진화메디칼과 이란 바이어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있다.(자료제공=중기중앙회)

국내 중소기업들이 할랄시장에서 큰 손으로 불리는 바이어들과 수출 계약을 맺고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열린 ‘2017 대한민국 할랄 수출상담회’에서 할랄시장 해외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이 약 205억 원 규모에 달하는 246건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할랄시장 진출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이란 등 세계 20개국에서 95명의 동남아, 중동지역 해외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들은 식품,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관련 국내 462개 중소기업과 1000건이 넘는 1:1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기업은 총 15개 기업으로 총 체결 규모는 약 22억 원에 달한다. 가장 높은 금액의 수출 계약을 따낸 기업은 진화메디칼로 이란 바이어 파트로 에스파다냐와 의료용 기기 관련 약 11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바이어 옴미 리워드와 약 2억 원의 계약체결을 추진 중인 반명숙 자연지애 대표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수한 우리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였다”며 “기대하지 않았던 국가의 바이어가 우리 제품에 관심이 있는 것을 보고 세계시장 진출에 한층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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