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생산ㆍ매출 기록...올해도 이어진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조강생산 3280만톤, 매출액 31조50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생산과 매출을 기록한 포스코는 올해는 조강생산 3500만톤 34조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는 특히 올해 투자비를 지난해 보다 76% 증가한 총 8조원을 책정, 세계 2위권 철강사로 도약과 함께 새로운 성공신화 창조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본사 4층 강당에서 CEO포럼을 개최, 이구택 회장이 직접 지난해 경영실적과 올해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이 회장은 "지난해 조강생산량 3110만톤(포스코 단독), 매출액 22조207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조3080억원, 순이익 3조6790억원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으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보다 조강생산은 3.3%, 매출액 10.8%, 영업이익 10.7%, 순이익은 14.7% 등이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또한 "올해 4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올해를 글로벌 포스코로 도약하는 새로운 성공신회를 창조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국내 조강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200만톤 규모의 포항 신제강 공장을 건설하고 국내 후판수요 증가에 대비해 광양제철소에 20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분야 등 국내 신규사업 투자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성장을 위한 해외투자로는 인도제철소 프로젝트와 관련, 광권취득과 제철소 건설을 위한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베트남에는 일관제철소 타당성 검토완료와 함께 냉연공장 본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멕시코에 CGL 공장을 준공하는 등 신규시장 및 원료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올해 조강생산능력이 연결기준으로 3500만톤에 이르러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신일본제철과 더불어 2위권의 철강사로 부상하게 된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파이넥스와 최근 개수한 광양 3고로의 정상 가동에 따라 3300만톤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