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오는 3일 8.27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관련한 입장 발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측근인 김경록 전 대변인은 2일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일 안 전 대표가 입장발표를 하는지 질의가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전날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김동철 원내대표와 각각 식사를 함께 한 데 이어 이날도 당내 초재선 의원들을 만나는 등 전방위적인 의견 수렴을 벌여, 빠르면 3일 당대표선거 출마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 위원장은 안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안 전 대표가 전대 출마를 권유하는 분도 있고 만류하는 분도 있어 고민스럽다더라.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의견을 묻고 싶다고 했다”며 “금명간 출마 여부를 정하겠다고만 하더라”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 전 대표는 오늘까지 사람들을 만나고 결심한다고 했는데, 출마 쪽에 가능성이 있다”며 “아니라면 나를 만났겠느냐”고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