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HBSI ’88.8‘, 전월 대비 15.0p 상승…“서울ㆍ세종 등 주택사업 기대감 회복”

입력 2017-08-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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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주택산업연구원)

이달 들어 주택공급 시장이 전월에 비해 다시 회복세를 되찾은 것으로 전망됐다. 6·19대책 발표로 7월 주택사업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인식이 컸지만, 서울, 경기, 부산, 세종지역의 주택사업 경기실적 경기가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주택사업경기가 7월보다 개선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8.8을 기록해 전월비 15.0p 상승했다. 이는 서울·경기·부산·세종 지역의 주택사업경기 기대감이 회복된 결과로 분석된다.

건설사 500여곳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HBSI는 공급시장의 지표다. HBSI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사가 그렇지 않은 건설사에 비해 더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지 못하는 경우 반대의 의미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7월 비수기 진입과 6.19대책 영향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산, 세종 등 주택시장 주요 견인지역의 경기 호조세가 8월에도 이어지면서 주택공급시장 여건이 지난달 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여진다.

7월 대비 8월 들어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기준선을 회복한 서울(114.5, 전월 대비 30.7p↑)과 부산(104.8, 전월 대비 20.4p↑), 세종(105.6, 전월 대비 22.3p↑)이었다.

전월대비 HBSI 전망치가 10p이상 상승한 지역은 경기(18.4p↑), 광주(12.5p↑), 전북(12.8p↑), 전남(12.2p↑), 경남(11.3p↑), 제주(14.4p↑)이었고, 전망치가 하락한 지역은 인천(△0.5p↓), 충남(△5.6p↓)이었다.

특히 충남의 경우, 7월 전망치(75.0) 대비 오히려 8월 전망치가 낮아졌고 7월 실적치도 57.1로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주택사업경기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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