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어벤저스’ 베를린 출격…고동진 사장 IFA 데뷔

입력 2017-08-0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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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서병삼 가전사업부장
내달 1일부터 6일(현지 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어벤저스’ 군단이 출동한다. 프리미엄 가전을 알리고 웨어러블 신제품을 내놓는 등 유럽 시장에서 또 한차례 진검승부에 나선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IFA 2017’에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장,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서병삼 가전사업부장, 이영희 무선사업부 부사장 등이 행사에 참석한다. 사업부별 사장들도 참석해 동향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이번 IFA에서 삼성전자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설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도 전시 공간인 메세 베를린에서 단독관으로 쓰이는 홀 중에 가장 큰 시티큐브 베를린을 사용한 바 있다. 88인치 QLED TV를 메인으로 꾸미고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인공지능이 탑재된 가전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윤부근 사장은 이번 IFA에서도 삼성전자의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 및 가전 관련 거래선 미팅을 주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사장은‘IFA 2016’행사 당시 ‘갤럭시노트7’ 발화 이슈가 터지며 무선사업부장으로서는 공식적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스마트 워치 ‘기어 S3’의 신제품 발표를 이영희 부사장이 대신했다. 이번에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를 마친 후 베를린행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고 사장은 무선사업부장으로서는 처음으로 IFA에서 웨어러블 제품을 소개하고 현지 거래선과 만나 사업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에서는 삼성이 ‘기어S4’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번에 공개되지 않는다. 기어S3의 파생제품이나 ‘기어핏 프로’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이 공개되는 CES와 달리 IFA에서는 기존 가전을 유럽 소비자 맞춤형으로 개선한 유럽 맞춤형 가전이 공개된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이 나오지 않지만 유럽이 전 세계 가전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행사”라며 “국내 업체들이 프리미엄 가전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유럽 시장에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현지 가전 업체들의 강세에 따라 중국 업체들이 영향력이 없지만 올해는 폭스콘, 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되는 만큼 중국 동향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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