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루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주말 제주도가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제5호 태풍 노루가 강도 ‘강’을 유지한 채 제주도 쪽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일 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노루의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47m를 기록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320㎞로 중형급으로 발달한 상태다. 태풍 노루는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109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시간당 11㎞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진로대로라면 오는 4일에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49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며 주말께 제주도가 간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 진로상 노루는 일본 규슈 쪽으로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크다”며 “하지만 우리나라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적지 않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