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당시 프랑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테디 리네가 에펠탑 앞에서 2024 파리올림픽 유치 로고를 들고 있는 모습.(AFP/연합뉴스)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가 프랑스 파리로 결정됐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8년 하계올림픽'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LA와 경쟁을 벌여온 파리는 자동적으로 '2024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게 됐다.
이로써 파리는 개최 100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00년·1924년·2024년)로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LA 역시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올림픽을 연다.
여태까지 올림픽을 세 번 개최한 도시는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이 유일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LA 올림픽·패럴림픽 유치위원회 결정을 환영한다"며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계약을 투명하고 시의 적절하게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IOC와 파리, LA가 삼자 합의로 개최도시와 개최 시기를 공언하면 IOC는 9월 13일 페루 리마에서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파리의 2024년 올림픽 개최를 최종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