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지난해 1월 자체 개발한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애플 카플레이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용체계(OS)로 아이폰과 접목돼 기존 소프트웨어를 대체한다.
애플 카플레이 인증이 임박한 가운데 관련 절차의 진행상황과 의미,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Q. 인증 절차는 순조로운가?
A. 현재 애플에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애플에서 심사 중에 있다. 신청 당시에는 8월 초 인증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추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기간이 늘어나고, 그렇지 않으면 바로 승인이 떨어질 것이다. 정확히 언제 승인이 날 것이라고는 답할 수 없다. 올해를 넘기진 않을 것이다. 회사 차원에서도 연내 출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
Q. 카플레이 인증 효과는?
A. 기존 오디오(Audio), 비디오(Video) 기기에 카플레이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을 출시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수요 증대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또 까다롭고 엄격한 애플의 인증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브랜드 가치 및 이미지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인증은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우리 회사 외에도 일본 업체들이 신청을 해놓은 상황이다. 독점 계약은 아니다. 애플의 심사요건 기준서를 통과하면 인증을 받게 된다.
Q. 시장 경쟁력 확보 전망은?
A. 현재 카플레이 기능이 탑재된 오디오 등이 비포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리는 자동차 만드는 회사에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애프터마켓 시장을 목표로 한다. 향후 월마트, 오토존 등 대형 매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는 초기 인증을 신청해놓은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경쟁사에 비해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