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법정서 탈세 혐의 '전면 부인'…유죄로 인정될 경우 처벌 수위는?

입력 2017-08-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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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탈세 혐의로 기소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1일(한국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 교외 포수엘로 데 알라르콘 법원에 나온 호날두는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탈세 의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법정에서 "모두가 소득에 따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세금을 자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아서 항상 제대로 세금을 납부하라고 당부했다는 사실은 지인들은 모두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전날 법정에 출두해 90분간 머물렀다. 그는 앞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스페인에서 발생한 초상권 수익 등 1470만 유로(약 193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지 언론은 탈세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호날두는 최소 2800만 유로(269억 원)의 벌금과 3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호날두에 앞서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역시 탈세 혐의로 징역 21개월과 벌금 209만 유로를 선고받았다. 이후 징역형이 25만2000유로의 벌금형으로 대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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