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조작' 남궁민-엄지원, 악연일까 인연일까…"여전하네" 무슨 말?

입력 2017-08-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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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조작')

월화드라마 '조작' 남궁민과 엄지원이 새로운 사건으로 재회하면서 악연이 될지, 인연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3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박응모(박정학 분)가 4명의 여성을 살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소시효 때문에 풀려나자 한무영(남궁민 분)이 박응모의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며 국민에게 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무영이 속한 애국신문은 박응모가 이동하는 경로를 쫓아다니며 사진으로 찍어 실시간으로 소식을 알렸다. 국민들은 살인을 저지르고도 공소시효 때문에 풀려난 박응모에 분노하며 그를 쫓아다니며 손가락질하고 사진을 찍어 압박하기 시작했다.

한 건물 옥상 위로 가서 숨은 박응모는 한무영과 전화 통화가 연결됐고, 한무영은 "그러게 왜 그랬어? 수갑만 풀면 자유로울거라 생각했어?"라며 "너도 용서받을 권리가 있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너를 경멸할 권리 하나 정도는 줘야 하는거 아니야? 박응모, 이제부터 넌 껌 한 통도 제대로 살 수 없는 그런 인생을 살아줘야겠어. 사람들이 너를 평생 용서하지 않을 기회를 주는게 바로 내가 하는 일이거든"이라고 말했다.

박응모는 옥상이 열리고 사람들이 몰리는 가운데 한무영에게 "도와줘. 나 좀 살려줘. 니가 원하는 건 다 말해줄 테니깐. 네가 찾던 그 남자에 대해서 난 다 알고 있어. 그놈들은"이라며 말을 끝맺지 못하고 옥상에서 추락해 즉사했다.

이를 지켜 본 권소라(엄지원 분)는 박응모의 전화를 이어받았고, 한무영과 통화했다. 권소라는 한무영에게 "한무영? 애국신문이 당신이었어?"라며 "이게 전부 그쪽이 꾸민 일이었다고?"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 감정 선동하는 게 기자 본분인양 착각하지마. 무책임에도 정도가 있는 거지"라며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후져지냐? 적어도 반성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한무영은 "반성은 그쪽이 해야하는 거 아닌가? 본인은 누구를 가르칠 자격있다고 생각해요?"라며 대응했다.

이후 권소라는 한무영의 과거 만남을 떠올리며 "여전하네. 좋은 놈인척 하려면 뒷구린 짓을 말던가. 뒷구린 짓을 하려면 나한테 걸리질 말던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조작' 4회는 1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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