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자가 약 7년 만에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질 좋은 일자리는 감소한 반면 영세업체 취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급증했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종사자 300인 이상인 대기업 취업자 수는 246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만5000명 감소했다. 2010년 3분기 8만4000명 감소 이후 최대 폭이다.
종사자 1∼4인의 영세업체 취업자는 올 2분기 987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4만7000명 증가했다. 2014년 1분기 19만6000명 증가 이래 최대 규모다.
자영업자 역시 2분기 567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6000명 증가했다. 늘어난 6만6000명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79%(5만2000명)에 달했다.
자영업자는 지난해 3분기 5만2000명 늘며 1년 반 만에 플러스로 전환된 바 있다.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