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김세영은 우승눈앞, 유소연도 순위 껑충, 박인비는 날개없는 추락...LPGA투어 ‘무빙데이’ 스코티시

입력 2017-07-30 07:04수정 2017-07-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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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최종일 경기 30일 오후 10시45분부터

▲공동선두에 나선 김세영과 카리 웹(오른쪽). 사진=LPGA
역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는 ‘무빙데이’였다.

‘역전의 명수’ 김세영(24·미래에셋)이 신바람을 일으키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2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 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애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는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통산 41승의 카리 웹(호주)과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시즌 11승과 3주 연속 우승, 그리고 김세영은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 이어 올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7승을 노리게 됐다.

선수들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추위와 비, 그리고 바람과 싸워야 했다. 후반들어 김세영은 폭우로 바뀐 마지막 17, 18번홀에서 줄 버디를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선두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크리스티 커(미국)는 1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3위로 밀려 났고, 유선영(31·JDX멀티스포츠)은 버디 4개, 보기 5개로 역시 1타를 잃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커는 귀마개까지 하고 플레이를 했다.

이미향(24·KB금융그룹)은 이날 4타를 줄여 이븐파 216타로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6위로 껑충 뛰었다.

다승자 유소연(27·메디힐)도 마지막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합계 2오버파 218타로 최운정(27·볼빅)과 함께 전날 공동 39위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 우승자인 김인경(29·한화)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20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7타를 잃어 10오버파 225타로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53위에 추락했다.

내주에 열릴 메이저대회 리코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을 앞두고 ‘특급 신인’ 박성현(24)과 전인지(23)는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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