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골프, 오후 10시45분부터 생중계
▲유소연. 사진=LET
하루사이에 10타나 오갔다. 메이저대회도 아닌데 선수들은 스코틀랜드의 ‘심술꾼’ 강풍과 추위에 시달렸다.
시즌 11승에 나서는 한국은 그나마 김세영(24·미래에셋)과 유선영(31)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타수를 잃기 쉬운 코스여서 아버딘 에셋 매니지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은 무빙데이를 지나봐야 승자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이 풍부한 크리스티 커(40·미국)와 카리 웹(43·호주)가 1, 2위에 올라 있다.
김세영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유선영과 공동 3위에 올랐다.
3타 이상을 줄인 선수는 유선영과 조아나 클라텐(프랑스·4언더파), 청야니(대만·3언더파)뿐이다.
커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웹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전날 공동 3위에 올랐던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이날 6타를 잃어 3오버파 147타로 공동 33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4오버파 148타로 부진해 공동 39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7타를 잃어 합계 9오버파 153타로 지난 3월 기아 클래식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컷오프 수난을 겪었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LPGA투어에 편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