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하면서 작년에 이어 하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IBRD)은 9일 '글로벌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발표한 3.6%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 경제성장률은 2006년 3.9%, 2007년 3.6%(추정)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침체이 빠져들 경우 세계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약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 미국 경제가 작년의 2.2%에서 1.8%로 둔화되고, 2009년에는 2.3%로 회복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EU는 올해 2.1% 성장률을 기록한 뒤 2009년에는 2.4%로 다소 강화될 것으로, 일본은 올해 1.8%, 내년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은행 보고서는 개발도상국의 2008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8%에서 7.1%로 상향 조정하면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10.8%), 인도(8.4%)는 올해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유가(油價)와 관련해서 보고서는 "국제유가는 올해 배럴당 84.1달러로 전년 71.2달러에 비해 18% 이상 오르고, 내년에는 78.4달러로 7%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