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상장폐지 5년만에 재상장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소주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진로는 9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재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1997년 부도위기를 겪은 후 11년만의 일이다.
이후 진로는 2003년 1월 감사의견 거절로 결국 상장폐지되고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법정관리 중이던 진로는 하이트맥주에 인수됐으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인수 승인을 받으면서 마무리됐다.
진로는 올 상반기 중 심사 승인이 나면 하반기부터 청약 및 매매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진로는 2006년 기준으로 매출액 7008억원, 당기순이익이 1159억원이며 자기자본은 138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