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동아ST)가 올해 2분기 전문의약품(ETC)부문과 해외 부문의 실적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40억 원대로 흑자 전환했다.
동아ST는 28일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8억 원) 대비 44억 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527억 원) 대비 13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2억 원) 대비 3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13.2%, 54.0% 감소한 수치다.
올 2분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ETC 부문의 매출이 지난 1분기에 이어 주요제품을 중심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고, 해외 부문도 그로트로핀, 항결핵제 등의 하반기 매출 집중으로 3분기부터 점차적인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아에스티의 지난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전년 동기 179억 원과 비교해 19.5% 늘어나 214억 원이다. 이를 바탕으로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상, 과민성방광염치료제 DA-8010은 유럽 임상1상이 진행 중이며,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2분기 중 미국 임상2상을 개시한 상태다.
.
동아ST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와 R&D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했으나 효율적인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