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방학 '특수'...악기, 애완곤충, 게임

입력 2008-01-0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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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겨울방학이 한창인 요즘 온라인몰들은 방학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여행이나 도서, 애완곤충, 게임 등 다양한 '방학맞이 상품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9일 인터넷종합쇼핑몰 디앤샵은 방학을 맞으면서 악기 부문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특히 작은 사이즈의 악기가 인기다. 중앙악기의 연습용 통기타(6만3000원)는 품에 안고 칠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다. 케이스 등 풀 세트로 구성된 심로 안토니오 바이올린(10만8000원)은 수입 송진과 어깨받침, 보면대까지 받아볼 수 있다.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 다이나톤은 오는 31일까지 신모델 출시를 기념, 설치 후 사용해보고 10일 내에 반품할 수 있는 '다이나톤 라스트 이벤트'를 연다.

인터파크에서는 게임·취미 부문 매출이 120% 신장했다. 특히,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닌텐도는 180% 이상, 플레이스테이션3은 110% 이상 매출이 신장한 것.

인터파크는 오는 31일까지 '2007 닌텐도 DS 총결산!' 기획전을 열고 닌텐도를 비롯해 인기게임 타이틀 전 상품을 5%할인하며 '플레이스테이션3 총집합'에서 관련 상품을 최대 10%할인한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집에서도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애완 곤충제품들이 인기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암수 1쌍'(4600원)은 3령 애벌레로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과정을 관찰 할 수 있다. 애벌레는 1달 전후로 번데기로 우화하며, 그 전까지 톱밥교환이 필요 없어 기르기가 간편하다는 게 특징.

'장수풍뎅이 사육세트'(1만 2500원), '곤충용 젤리'(50개 4900원), '장수풍뎅이 암수 성충 세트'(2만2000원), '사슴벌레 성충세트'(2만6800원) 등도 나와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상품도 각광받고 있다. G마켓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교과서 체험여행 상품이 인기다. '해남 우항리 공룡박물관 100배 즐기기'(1일 코스 1인 2만9900원)는 공룡마을을 구경하고, 발자국 화석의 발달과정 등도 관람할 수 있으며 '강화도 역사 체험'(1인 1만9900원)도 판매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위한 '디즈니 세계문화 기행 전집(전 60권)'은 1월 들어 한 주 동안 50여 세트가 판매돼 전월 동기 대비 30% 가량 매출이 늘었다. 롯데아이몰은 오는 31일까지 '겨울방학 맞이 유아동 인기전집 모음전'을 열고, 연령대별 추천도서 전집을 5~1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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