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투자자문에서 새로이 탈바꿈한 현대 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특화된 상품 개발 능력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 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박종규 대표는 9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액티브 펀드의 경우 장기투자 관점에서 운용의 포커스를 맞출 생각이며 안정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을 아웃퍼폼할 수 있는 펀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 첫 시도로 이달 중 '현대프레스티지 장기주식펀드(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에 대해 박 대표는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향후 꾸준히 시가총액 상위 30위 이내 기업으로 유지할 수 있는 종목들과 높은 성장 잠재력으로 5년 이내 시총 30위 이내 신규로 편입될 수 있는 미래 우량 종목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 수익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주 형태로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해외펀드는 해외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흥시장 및 섹터에 투자하는 상품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건 시장의 신뢰를 얻고 또한 트렉 레코드를 키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펀드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향후 5년간 수탁고를 10조원(현대해상 일임 포함시 15조원) 정도로 늘려 업계에서 20위 정도에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80년대 초부터 16년간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리서치 업무와 펀드매니저를 거쳐 LG투신운용, 메리츠투자자문 등에서 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