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008년 성장과 내실의 균형 찾아"

진정한 세계화 위한 준비 박차…4대 금융허브 추진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9일 "2008년은 불확실한 외부환경에 대비해 성장과 내실의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CEO 신년하례 오찬간담회'에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등의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세계적인 경제시장의 손실은 발표된 부분 외에도 크고, 올해도 그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여러가지 경제외부요건들에 대응하고 진정한 세계화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이어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 금융리더로서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실크로드의 베트남, 중국, 동남아, 러시아 등 4대 금융허브를 추진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과 협력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주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과 관련해 "이슬람 오일머니의 최대 투자처이자 풍부한 자원과 넓은 영토를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이라며 "앞으로 동남아 허브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해 중동과 연결지을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밖에도 올해 세부실천사업으로 투자은행(IB)사업역량 극대화와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위해 국내증권사의 전통적 위탁매매에 의존하던 기존 수익구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주가연계증권(ELS),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파생상품시장에서의 성과 유지 및 발전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기존의 성과보상제도 등의 시장성을 반영해 각종 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끌고 '최고 회사'가 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정립할 예정이다.

한편 유사장은 마지막으로 한국투자증권의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 본사의 지원이 얼마만큼 제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핵심인재 개발과 지역전문가 육성을 위해 현재 베트남, 러시아 등 외부 전문가들을 채용하는 등 추가선진금융전문가 그룹 형성 및 글로벌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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