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9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실적부진에도 현 주가는 과도한 조정을 거친 상태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종전 전망치 대비 부진할 뿐만 아니라 직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이는 보드게임 및 피파온라인의 부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하지만 스페셜포스는 성숙기이나 매출 감소는 점진적이고, 피파온라인 매출은 4분기 대폭 감소 후 올해 1분기부터는 피파온라인2의 선전으로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다양한 차기작 라인업 보유로 2008년 이후에도 매출 고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 게임온 인수로 지분법평가손익은 2009년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지금 또는 4분기 실적 발표 직후가 저가매수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