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풍력 터빈용 단조 부품 제조업체인 태웅에 대해 사상 최고 실적 기록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증권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지난 4분기 매출액 1002억원, 영업이익 187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며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21%, 영업이익은 78%나 증가한 수치이고 따라서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한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지난 4분기 풍력 부품 매출 비중이 약 55%로 추정된다"며 "타워플랜지, 메인샤프트 등 풍력 단조품의 영업이익률이 20%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므로 풍력 매출비중의 증가는 회사 이익률을 꾸준히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태웅은 현재 세계 최대 수준의 1만5000톤 프레스를 증설중"이라며 "풍력 부품 등 단조품의 대형화가 지속되고 있어 설비의 대형화는 신규 수주 가능성을 높여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