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은 주택연금 가입자가 4만5300명을 넘어서며 지난달 말까지 4만5371명을 기록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 주택연금 가입자가 5942명으로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5317명)에 비해 11.8% 증가한 수치다.
주택연금이란 만 60세 이상의 노년층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혹은 일정한 기간 동안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국가 보증 역모기지론을 말한다.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 6월말까지 주택연금 이용현황을 보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만 71.8세로 70대가 47.3%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6.5%로 뒤를 이었다.
가입자의 월 평균 수령액은 98만4000원으로 △100만 원 미만이 62.7% △100만~200만 원 미만이 30.1% △200만 원 이상이 7.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방식은 종신방식이 99%를 차지했고, 지급유형은 정액형이 72.8%로 가장 많았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8600만 원으로 1억~3억 원 미만이 56.3%로 가장 많았으며, 3억~6억 원 미만이 31.9%를 차지했다. 주택규모별로는 국민주택규모(85㎡) 이하가 79.2%로 가장 많았고,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대부분(84.1%)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