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ㆍ운동 등 이ㆍ전직 위한 목적 가장 많아
올해 자기계발 목표를 갖고 있는 직장인 5명 중 4명은 자기계발 비용을 작년보다 더 늘릴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9일 "직장인 14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6.4%가 올해 자기계발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중 84.4%는 자기계발 비용을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자기계발 분야(복수응답)로는 51.0%가 '영어회화'를 1순위로 꼽았으며 ▲운동(43.7%) ▲담당 업무 자격증 취득(32.9%) ▲컴퓨터(26.6%) ▲전문서 독서(2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자기계발 비용은 연 평균 182.5만원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이 61.2%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300만원 미만(26.3%) ▲300만~500만원 미만(7.0%) ▲500만원 이상(5.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자기계발 비용을 증가시키겠다는 이유로는 '이직ㆍ전직을 하기 위해'가 40.6%로 가장 많았으며, ▲고용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19.9%)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15.8%) ▲승진을 위해(10.0%) ▲자아만족을 위해(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기계발 감소 비용은 작년 대비 12.8%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10% 미만'이 69.8%로 가장 많았으며, '10~20% 미만'과 '20~30% 미만'이 각각 14.6%, 4.9%로 조사됐다.
자기계발 비용을 감소시키는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44.3%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6.2%) ▲의지가 부족해서(11.2%) ▲어떤 교육을 받아야 될지 몰라서(7.5%)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평생 직장에 대한 인식이 사라지면서 더 나은 직장으로 가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목표 없이 무작정 자기계발 비용을 늘리기보다는 연 단위, 월 단위 계획을 뚜렷하게 세워 실행에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