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를 올 9월이나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완료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청와대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내년 3월 사드 배치완료 요청 보도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에 확인해보니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미국 측이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성주 골프장에 레이더와 사드발사대 2기가 지난 4월 반입돼 설치돼 있으며 나머지 4기는 인근 왜관 미군기지에 보관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직후 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환경영향평가가 끝날 때까지 추가 사드배치가 미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