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출회로 소폭 하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27%(4.91포인트) 떨어진 182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했고 1818.69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1830포인트 내외를 오가던 지수는 결국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718억원 순매도해 나흘째 '팔자'를 유지했고 개인과 기관은 560억원, 1299억원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상승세로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513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830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30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의료정밀(3.36%), 서비스업(2.75%), 화학(1.81%), 의약품(1.21%), 유통업(0.57%), 운수창고(0.53%), 음식료업(0.51%), 전기가스업(0.43%), 보험(0.21%) 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3.54%), 통신업(1.89%), 기계(1.63%), 운수장비(1.59%), 건설업(1.51%), 비금속광물(1.48%), 종이목재(1.43%), 철강금속(1.22%), 금융업(1.07%)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LG필립스LCD(0.80%), 현대차(0.88%), SK에너지(4.76%), KT&G(2.76%), 우리금융(1.60%), LG(5.54%)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58%), POSCO(1.10%), 현대중공업(2.60%), 두산중공업(2.92%), 하이닉스(2.12%), 삼성중공업(0.93%), 신한지주(1.15%)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산은 소유의 지분 매각이 연기될 것이란 소식에 현대건설(7.54%), 대우조선해양(5.21%), 대우증권(12.38%) 등이 급락했다. 또한 유진기업과의 M&A설을 부인한 교보증권 역시 13.32% 떨어졌다.
상한가 6개를 더한 3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 44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