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45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코스닥이 700선 탈환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은 그간의 소외국면에서 탈피해, 지수 700포인트선을 향한 본격적인 제자리 찾기 시도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미래 성장 및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시장의 변치 않는 신뢰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정부정책 방점 변화는 코스닥의 700 돌파를 이끄는 추동력으로 기능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배경으로 4차 산업혁명 정책대응, 미래 혁신 및 신성장 동력 육성을 포괄하는 컨트롤타워로 기능할 중소벤처기업부 승격 및 신설을 꼽았다. 또 시장 내 만연한 우려의 시선과 상치되는 견조한 펀더멘탈 개선흐름이 지속되고 있고 대내외 경기 모멘텀 부활은 시장 투자가 경기 자신감 회복을 경유해 중소형 성장주 투자심리 제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개인과 기관을 포함한 내부 수급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급선무는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의 중장기 제자리 찾기 시도를 견인할 핵심 전략대안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장 대장주인 IT 섹터 내부 밸류체인 및 사이즈 로테이션 가능성 △태양광, 풍력 2차 전지를 위시한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의 정책수혜 기대 △스마트팩토리, 로보틱스 등 글로벌 경쟁력 내재 한국형 4차 산업혁명 기술주를 관련 투자대안으로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