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사우디 원유 수출 감축에 상승…WTI 1.3%↑

입력 2017-07-25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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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수출 물량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7센트) 상승한 배럴당 46.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1%(54센트) 오른 배럴당 48.60달러를 나타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가 일일 660만 배럴로 수출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보다 일일 100만 배럴이 적은 규모다. 이에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같은 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산유국 회담에서 나이지리아는 생산량 상한선에 동의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나이지리아는 생산량을 일일 180만 배럴로 제한해 감산 참여국으로 돌아섰다.

스트래티지에너지앤이코노믹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사우디의 수출 감축은 사우디 내 높은 원유 수요와 맞물린 결정”이라며 “사우디와 나이지리아의 결정은 시장을 달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씽크마켓츠UK의 니암 아슬람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회담에서 유일하게 중요한 점은 나이지리아가 원유를 일일 180만 배럴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한 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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