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기대치를 낮추자 - 한국투證

입력 2008-01-08 11:14수정 2008-0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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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8일 저녁 알코아, 국내는 10일 포스코를 시작으로 2007년 4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어닝시즌이 다가오면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기대감으로 설레지만 이번만큼은 부정적 효과(negative surprise)를 감수해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8일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 가까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 호조로 사이클에 연장이 걸렸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분명 경기 고점 우려가 불거질 수 있는 시점이다"라고 밝혔다.

박소연 한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 즉 실물 부문까지 번지고 있음을 확인해 주었다"면서 "이는 결국 미국 소비침체 그리고 신흥시장의 경기둔화 우려를 야기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물론 신흥시장에 치명적인 타격은 없겠지만 중국증시는 인플레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거론되고 있다"면서 "소낙비는 피하고 볼 일이며, 좀 더 기대치를 낮출 단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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