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외유' 충북도의원 나머지 2명도 오늘 저녁 귀국

입력 2017-07-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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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 22년 만에 사상 최악의 물난리가 났음에도 외유성 유럽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 중 현지에 남아 있던 나머지 2명도 22일 저녁 귀국한다. 앞서 나머지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연수단 6명이 22일 오후 8시 1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 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한다. 이어 같은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 종착지인 인천으로 향한다.

이들 4명의 의원은 지난 16일 충북 중부권에서 최악의 수해가 난 이틀 뒤인 18일 8박 10일의 일정으로 유럽연수를 떠났다.

그러나 물난리 속에서 외유를 떠났다는 비난이 거세게 일자 일정을 중단하고 귀국을 결정했다.

한국당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21일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최병윤 의원에 대해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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