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 지수는 32.76포인트 하락하며 1831.14포인트로 마감됐다. 주말 미국 폭락 여파로 37포인트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비록 하락으로 마감됐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양봉으로 마감됐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무려 5000억원 이상 매도했다.
평택촌놈은 한국 증시를 미국과 비교하면 지지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기관의 힘겨운 지수방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11월 저점이 위협받는 상황이지만, 한국은 직전 저점에 대한 갱신 여부가 아직은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기본적으로 절대 가치주만 20% 비중으로 유지하고, 장중 추가로 40~60%까지 확대시켰다가 종가에는 20% 전략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근 코스피를 보면 절묘한 양봉의 조합이었는데, 오히려 악성 매물만 쌓아놓고 있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이나 일본처럼 차라리 시원스럽게 급락한 후 반등을 기대하는 것이 좋은데 한국은 크게 밀려야 될 자리에서 억지로 지지되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정오영 대표는 "기관은 현재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강력하게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소극적으로 하락 폭만 축소시키는 보수적 대응"이라며 "이런 수급 패턴으로는 반등이 나와도 미미하고, 프로그램에서 매물이 쏟아지면 패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7년 전체 혹은 2007년 4분기에 수익을 기록했던 투자자는 급할 게 전혀 없기 때문에 주식을 따라다니지 않고, 기다렸다가 활용할 수 있다"며 "반등을 하더라도 1900선 회복시 확인매수가 정석이기 때문에 수익자들은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가장 효율적 전략은 비중 축소 후 우량주 압축이 좋고, 전업인 경우라면 장중에만 테마주에 대해 공략해도 된다"며 "최근 탄력이 강했던 대운하, 북한, 바이오 등에 대해 분봉상 등락만 활용하고 종가 무렵에는 미보유로 마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