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0일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해운정사를 찾아 남편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위해 수륙재(水陸齋)를 지냈다.
수륙재는 불교에서 물과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을 달래며 위로하고자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종교의식을 말한다.
홍라희 전 관장은 이날 오전 10시 해운정사를 찾아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잠시 만난 후 의식을 지냈다.
홍라희 전 관장이 수륙재를 지낸 대웅전에는 이건희 배상, 이재용 배상이라고 적힌 꽃이 세워져 있었다. 이날 수륙재는 진제 스님과 해운정사 스님, 신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40여 분간 진행됐다.
한편, 홍라희 전 관장은 최근 집안에 우환이 생겨 조상을 잘 모셔야겠다며 불교계에 수륙재를 지낼 곳을 주변의 추천을 받아 해운정사에서 수륙재를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