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골드만삭스에서 전략적 투자 472억원 유치

풍력발전 부품업체 및 풍력타워 선도기업인 씨에스윈드가 7일 대체에너지/청정기술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전략적 지분투자 472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골드만삭스는 씨에스윈드의 2대 주주가 되며, 주식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치는대로 투자가 마무리된다.

씨에스윈드의 김성권 회장은 “골드만삭스의 검증된 역량과 그 동안 국내 기업의 발전을 지원해온 실적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십을 맺게됐다"며 “풍력에너지 산업 투자경험이 풍부한 골드만삭스와 손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골드만삭스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대체에너지 및 청정기술 산업부문 네트워크와 세계 각지에서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부가가치를 기대하며, 우리는 이미 경영진을 영입하고 재무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전략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타워와 풍력타워 부품을 생산하는 비상장기업으로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수준의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씨에스윈드는 2004년에 풍력타워 생산을 시작한 이래 미국과 아태지역 전역에 980개 이상의 풍력타워를 납품했다.

2007년에는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인 Vestas Wind Systems A/S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에 450기 이상의 풍력타워를 납품했고, 이번 골드만삭스의 투자금은 중국과 베트남의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헨리 코넬 (Henry Cornell) 골드만삭스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는 “골드만삭스는 한국기업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장기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성장과 확장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한국기업을 지원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서, 골드만삭스는 씨에스윈드의 유능한 경영진과 협력해 윈드타워 제조부문에서 세계적인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재무 및 운영 지원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세계적으로 평산, Horizon Wind Energy, Nordex AG 등 대체에너지/청정기술 관련기업에 1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 선박, 화학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대형 단조부품(1~30톤)을 생산하는 평산에 이어 국내 풍력 관련 업체로는 2번째로 골드만삭스의 투자를 받게 됐다.

Horizon Wind Energy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풍력발전 선도업체로서 미국 전역에서 풍력발전소를 개발, 건설,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Nordex AG는 멀티메가와트(multi-megawatt) 풍력발전 설비개발 및 제조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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