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9월 역대 최고 상금 15억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및 KPGA 대상 후원

입력 2017-07-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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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조인식에 참석한 KPGA 양휘부 회장(좌)과 현대자동차 이광국 부사장
제네시스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활성화에 지대한 역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제너시스는 세계 무대에서 남자 선수들이 활약하려면 자국 투어의 활성화는 필수요소라고 믿고 있다. 지난해 KPGA와 손잡고 제네시스 포인트를 시작한 것도 이런 이유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부상으로 전달했다.

특히 제네시스 포인트는 모든 대회에 동일한 포인트를 적용하면서 대회규모나 상금과 관계없이 모든 대회에서 선수들의 열정이 묻어나고 있다.

각 대회마다 우승자는 똑같이 1000포인트를 받는다. 따라서 많은 대회에 출전해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가 제네시스 대상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치는 상금왕과는 다르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 가운데 일본투어 또는 아시안투어 등 해외 투어와 병행하는 선수들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보다 많은 제네시스 포인트를 얻으려면 꾸준히 국내 대회에 참가해 성적을 내야 한다. 보상이 약속되는 제네시스 포인트가 도입되면서 이젠 해외 투어를 병행하는 주요 선수들도 전보다 더 많이 자신의 스케줄에 국내 대회 일정을 적어 넣고 있다.

제네시스의 참여로 투어 활성화의 분위기가 조성되자 희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KPGA는 유러피언투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통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유러피언투어로 직행할 수 있는 시드(16번 카테고리)를 부여하기로 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를 제외한 상위 3명은 유러피언투어 큐스쿨 1차전을 면제해주는 혜택도 계약에 포함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PGA투어 더 씨제이컵@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권도 확보하게 된다.

꾸준히 해외 무대 진출을 모색해 온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최진호는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건 큰 혜택”이라며 “매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챔피언이 목표다. 올 시즌에도 보다 열심히 노력해 제네시스 대상 2연패와 함께 유럽 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투어를 병행하는 이상희도 앞서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후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유러피언투어에 직행하기 위해 올 시즌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 19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제네시스 포인트 왕좌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제네시스, ‘꿈의 교두보’

KPGA 코리안투어의 활성화를 위한 제네시스의 진정성은 투자 규모에서도 잘 드러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역대 최고의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창설했다. 남자선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이 대회는 오는 9월 21일부터 4일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다.

SK텔레콤 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 신한동해오픈이 각각 총상금이 12억원이다.

또한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주는 동시에 다음 시즌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 혜택과 올해 10월 19일 개최되는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자격까지 주어진다.

제네시스 오픈은 올해부터 제네시스 브랜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는 PGA 투어 정규 대회다. 이로써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국내 남자 선수들에게 더 큰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장재훈 전무는 “제네시스의 한국 남자 골프에 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선수층 확대, 갤러리 관심도 향상, 대회 수 증가까지 이어지는 투어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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