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중국 현지 60억 계약 수주…“8월 교복 첫 납품”

입력 2017-07-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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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제교복전시회' 이후 교복시장 공략해 11개 학교 계약 성사

형지엘리트가 중국 현지 학교들과 약 60억 원의 계약수주에 성공했다. 중국시장 진입 첫 해 60억 규모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 형지엘리트는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1000억 원 규모의 신규계약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20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11개 중국 국제학교 및 사립학교들과 계약에 성공, 총 60억 원 규모의 수주를 이뤄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BAOXINIAO GROUP)현지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2017 상해국제교복박람회’에 참가해 관심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박람회에서 구매력이 높은 상하이, 강소, 절강 지역의 귀족학교, 사립학교를 포함해 명문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영업했다"며 "1500여 명의 학교 관계자 및 대리상,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존 중국 교복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수주한 교복을 8월부터 첫 납품할 예정이다. 향후 중국 교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현지화, 품질 표준 정립 등 사업 기반과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황이다. 중국 합자법인의 영업 활동 외에도 보노(BONO)의 200여 개 직영 영업망과 1000여 명의 영업 인력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기존 운동복 형태의 교복보다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매년 10% 정도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중국 전역의 학교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형지엘리트와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5월 초 4000만 위안(약 66억 원)의 추가 자본증자 신청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으며, 7월 중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자본금 추가 출자를 통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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