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케이에프엠과 맞손…필름 제품 개발 나선다

입력 2017-07-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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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분야 기술 노하우 전수…중기와 상생협력 기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김천 1공장에서 (주)케이에프엠과 필름사업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3본부장(왼쪽)과 홍중기 케이에프엠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필름 신규 제품 개발에 나선다. 공동 개발한 신소재를 가지고 향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9일 김천 1공장에서 필름전문 가공업체인 ㈜케이에프엠과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교류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홍성안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업 3본부장과 홍중기 ㈜케이에프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케이에프엠은 실리콘이형, 아크릴점착, OCA필름 등을 제작하는 강소기업으로, 베이스필름을 가공하고 코팅하는 기술은 중국시장에서 일본의 도레이나 미쓰비시와 경쟁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 개발을 통해 PET 기반 소재를 개발하는 등 고기능 필름을 개발하고, 제품의 신규 용도 발굴 및 개발, 정기적 기술교류 및 개발 제품의 사업화 등을 협력할 방침이다. 연구 결과물은 사업화를 통해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MOU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케이에프엠의 기술력과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케이에프엠은 코오롱인더스트리로부터 고품질의 베이스필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게 됐다.

홍 본부장은 “이번 MOU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필름사업 분야의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새로운 용도 발굴과 제품 개발을 통해 양 사 모두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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