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 규현, 12년 만에 최초 공개한 '새로운 모습'은?…네티즌 "눈과 귀를 의심했다"

입력 2017-07-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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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신서유기4')

'슈퍼주니어' 규현이 12년 만에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공개하는 등 입대 마지막까지 스스로를 불태웠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 규현은 모든 미션을 수행해내면서 맹활약했다. 2019년 제대 이후 복귀를 상상하는 등 빅픽처를 그리기도 했다.

규현은 송민호, 안재현과 함께 YB 팀 소속에 합류해 OB 팀(강호동, 은지원, 이수근)과 '무술대회'를 펼쳤다. 특히 규현은 팀에서 가장 똑똑한 '지(智)' 대표자로 나와 상대팀 이수근과 '지짐이 빨리 먹기' 대결을 벌였다.

규현과 이수근은 경기 도중 넋을 잃기도 했다. 지짐이 소스는 일명 '알베배베' 특제 소스. 이는 혀를 얼얼하게 만들 정도로 매운맛이다. 매운 음식을 특히 먹지 못하는 규현과 이수근이 각각 대표 주자로 나오면서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규현과 이수근은 소스 종지가 바닥이 드러나도록 먹어야 했다. 물을 마시면 자동 탈락됐다. '찍먹'과 '부먹'을 고민하던 끝에 둘은 고통을 빨리 끝내기 위해 소스를 지짐이 위에 부어버렸고, 우걱우걱 먹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게임 도중 규현은 12년 만에 시청자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였다. 매운 것을 참지 못하고 방귀를 뀐 것. 시청자와 방귀를 트는 돌발 행동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규현은 살신성인 자세로 결국 게임에서 이겼고, 이어지는 승부에서 안재현 역시 승을 추가하면서 YB 팀의 승리로 무술대회는 끝났다.

이튿날에도 규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규현은 YB 팀 아침식사 준비를 위해 마트로 향했다. 재료로 닭가슴살이 필요했던 규현은 마트 직원에게 자신의 가슴 부위를 가리켰다. 그리고는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뽀빠이 흉내를 냈다.

이에 마트 직원은 규현을 어디론가 데려가 "혹시 이거냐"라며 고기를 건넸다. 하지만 가슴 부위가 아닌 '심장' 부위의 고기였고, 규현이 화들짝 놀라 손사래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식사 후 드래곤볼 6구 째를 얻기 위해 펼쳐진 미션 게임에서 규현의 대활약이 이어졌다.

게임에 앞서 규현은 자신의 소원을 말했다. 규현은 "제 소원은 소박하고 아름답다"며 "이 방송이 나갈 때쯤이면 훈련소에 있을 예정이다. 다가올 2019년 소집 해제를 했을 때 저를 버리지 않고 다시 한 번 가족 같은 마음으로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규현은 "단 지금처럼 편집과 구성 능력이 좋아야 하고 인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조건을 제시해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수근은 "그때까지 보장되는 거냐.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강호동 역시 "악착같이 버티고 있겠다"며 규현의 소원을 지지했다.

멤버들의 소원을 듣고 난 뒤 게임 미션이 공개됐다. 미션은 '조정뱅이' 규현이 나서 소주 브랜드를 맞히는 게임이었다. 동일한 소주잔 3개에 들어있는 각기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향과 맛으로 알아내는 방식이었다.

규현은 신중하게 향을 맡고 테이스팅 했다. 멤버들은 헷갈려 하는 규현을 위해 회식 자리를 연출했고 결국 규현은 세 가지 소주 브랜드를 모두 구별해냈다. 드래곤볼 6성구를 얻은 기쁨에 멤버들은 '조뱅이'를 외치며 환호했다. 규현은 이날 '조믈리에' 별명도 추가로 얻게 됐다.

2019년 규현의 제대 이후 이 멤버가 다시 모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네티즌들은 "조정뱅이 대단하다", "얼마나 매웠으면", "규현 얼른 제대했으면 좋겠다", "2019년 만나요", "눈과 귀를 의심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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