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링거’ 옥타미녹스, 프로골퍼를 비롯해 유명 운동선수들 애용
17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챔피언은 ‘남달라’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이다. 1998년 우승자였던 박세리(40)에 이어 아홉 번째로 US여자오픈 챔피언십 한국인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급 신인’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은 LPGA투어 14번째 출전만에 이룬 쾌거다. 1라운드에서 73타로 공동 58위에 그친 뒤 막판 몰아치기로 이룬 대 역전극이라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신인상을 예약한 상태다.
지난해 박성현은 초청선수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마지막 18홀 세컨드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며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승부사 기질’은 작년 KLPGA 투어에서 시즌 7승을 거둘 당시부터 유명했다. 장기전에서 빛을 발하는 박성현의 플레이스타일은 평소 꾸준한 체력관리 덕분이라는 평가다. 박성현은 평소 경기 도중과 훈련 중 지구력 유지와 체력회복을 위해 아미노산 제품을 섭취한다. 제품은 바로 ‘먹는 링거’로 유명세를 타고있는‘옥타미녹스’다. 한국뉴트리닉(대표이사 주학)에서 선수들을 위해 개발한 옥타미녹스는 경남 사천 서경타니컨트리클럽에서 동시에 개최돼 시선을 모았던 KPGA·KL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우승자인 강경남(34·동양네트웍스)과 박신영(23·동아회원권)이 체력소모가 심한 한여름 장기적인 경기력 유지를 위해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산전문기업 한국뉴트리닉은 2000년 오렌지내츄럴로 시작해 2013년 옥타미녹스 출시와 함께 현재의 회사명을 변경했다. 한국뉴트리닉은 옥타미녹스 4500, 어웨이크, 캄 등 3종을 선보였다. 옥타미녹스는 병원에서 지칠때 처방받는 아미노산링거 1명을 옥타미녹스 2포에 담은 것. 링거대신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먹는 링거’로 불린다. 옥타미녹스 마니아들은 ‘옥뽕’으로 부른다. 단백질이 최소단위인 아미노산은 인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단백질과는 달리 빠르고, 효과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근육피로를 낮출 수 있다. 특히 옥타미녹스에 들어 있는 옥사코사놀은 지구력증진, BCAA는 근육통, 근육피로를 경감시켜주고, 글루타민은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B2는 에너지생성에 도움을 준다. 프로골퍼는 안신애를 비롯해 이상희, 양수진, 이형준, 박성현 등 80%의 선수들이 애용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