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권·선물업계 민원분쟁 866건… ‘전산장애’ 가장 많아

입력 2017-07-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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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이 지난해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의 민원·분쟁은 전체 회원사(56사) 중 27사에서 총 866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813건)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상반기 중 발생한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을 제외한 민원·분쟁 건수는 708건으로, 금융투자회사의 내부 통제 강화 등으로 전형적인 분쟁 유형이 줄어들면서 12.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전산장애(234건) 관련 민원·분쟁이 전체의 27.0%를 차지했다. 일부 증권사의 주문매체 접속장애 등으로 전년 하반기(139건) 대비 6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감소세를 보였던 부당권유(65건)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부당권유 분쟁이 늘어나면서 4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ELS 조기상환이 급증함에 따라 간접상품(131건) 관련 민원·분쟁은 26.4%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MTS 등 무선단말 사용자 증가로 해당 매체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민원‧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 거래 증권사에 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비상주문단말 또는 유선전화 등 다른 주문매체를 이용하여 주문을 제출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거래소 측은 또한 "주문 제출이 여의치 않을 경우, 주문화면을 캡쳐하거나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 매매의사를 입증자료로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며 "당사자 간 해결이 어려운 사건은 거래소 등 전문 조정기관의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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