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림 분야의 일자리팀을 만들어 자신이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일자리 만들기는 문재인 정부의 가장 핵심정책 과제이기도 하지만 산림 분야가 지속 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자리 만들기가 최상의 지표가 돼야 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산림 분야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산림일자리팀’을 만들고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자리팀은 기존의 비정규직 일자리 등 불안한 일자리를 좋은 일자리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면서 “새로운 공공일자리를 확충해 궁극적으로는 민간 차원의 산림비즈니스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 특구와 연계해 산림분야 사회적경제 특구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금까지 임업소득 증대나 산림산업은 큰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며 “이 때문에 임업인과 기업의 경영여건은 날로 어려워져가고 많은 임업인이 정책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청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목표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가 소득주도 성장이다. 산림 분야야 말로 소득주도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 면서 “산림의 조성단계부터 관리, 생산, 가공, 유통, 이용, 폐기의 전 과정이 병목이나 단절 없이 순환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산림비즈니스의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