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양석 “임지현 ‘납북’일 가능성 크다…재산이 여기 그대론데”

입력 2017-07-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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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방송인 임지현(출처='우리민족끼리' 영상 캡처)

정양석 바른정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자진해서 재입북한 것으로 알려진 임지현 씨가 실은 납북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북한 소식에 정통한 많은 전문가는 임 씨가 북한 보위부의 납북 표적이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자진 입북이면 보통 본인의 재산을 처리하고 갔을 텐데 많은 재산이 남아있다”라며 “임 씨는 한국 종편에도 출연하고,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해 쇼핑도 하고 비즈니스 방문도 했다”라고 납북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는 많은 탈북자가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라며 “탈북자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 납북된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는 아무 말이 없고, 그저 대화만을 위한 대화를 되풀이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임 씨가 과거 인터넷 음란방송에서 BJ로 활동하며 수억 원을 벌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경찰이 확인한 결과 임 씨로 추정된 영상 속 여성은 지난달 21일 불구속 입건돼 지금도 한국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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