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광고사업부문 M&C가 17일 SM C&C에 인수됐다.
SK플래닛 서성원 대표는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SK플래닛 내 광고사업 부문인 M&C부문이 SK플래닛에서 물적분할된 뒤 SK텔레콤과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사로 새롭게 출범하는 SM C&C와의 합병을 거쳐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미디어와 기술 환경의 변화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획기적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이자 매니지먼트 사업과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M C&C가 광고 사업과의 결합을 통한 성장 비전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M&C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K플래닛은 10월 1일 M&C 부문을 분할해 10월 말까지 SM C&C와의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와 SK텔레콤(이하 SKT)은 전략적 제휴와 상호계열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SM과 SKT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SKT는 SM의 자회사인 SM C&C를 대상으로 650억 원의 증자를 통해 2대주주가 됐고 SM C&C는 SK플래닛의 광고사업 부문 인수를 통해 사업부문을 다각화했다.
SM C&C는 SK플래닛의 M&C를 인수함으로써 기존의 사업부문인 연기자 및 MC 매니지먼트, 드라마 및 쇼프로그램 제작, 여행사업 뿐만 아니라 광고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