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상현, 프로 복귀 어느 팀에?…kt "임의탈퇴 복귀 및 웨이버 신청 진행"

입력 2017-07-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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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t 위즈 공식사이트)

김상현(37)이 1년 만에 프로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kt 위즈 구단은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김상현의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했고, 이어 웨이버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현은 지난해 6월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kt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다.

임종택 kt 단장은 "구단 성장 차원에서 김상현 선수의 웨이버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에 나섰다. 지난주에도 kt는 중심타자 윤석민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앞으로 일주일 내에 김상현의 영입 의사가 있는 구단이 나올 경우 김상현은 해당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 하지만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김상현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시즌 후에야 이적할 수 있다.

김상현은 임의탈퇴 후 그간 독립야구단 저니맨 외인구단에서 실전 감각을 익혀왔다. kt는 김상현의 이적 여부와는 상관없이 임의탈퇴 기간을 제외하고는 내년까지 잔여 연봉을 지급할 계획이다.

kt 창단 멤버인 김상현은 201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원 소속팀 kt와 3+1년 최대 17억 원(계약금 8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2000년 해태 타이거즈(KIA 타이거즈 전신)에 입단한 김상현은 LG 트윈스, KIA, SK 와이번스 등을 거쳐 2014년 신생팀 kt로 이적해 중심타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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