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자치구는 강남구, 가장 적게 내는 곳은 강북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강남구의 재산세 부과액은 23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초구 1526억 원, 송파구 1368억 원으로 상위 3위까지가 모두 강남 3구였다.
재산세를 가장 적게 내는 자치구는 강북구로 194억 원이 부과됐다. 이어 도봉구 223억 원, 중랑구 251억 원 등의 순이었다. 재산세 부과액이 가장 많은 강남구와 가장 적은 강북구는 12배의 차이를 보였다.
서울시에 올해 7월 납부된 재산세는 모두 1조4640억 원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납부된 1조3525억 원보다 8.2%(1115억 원) 늘어난 액수다.
재산세 증가율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전년에 비해 16.1% 늘었다. 성동구(15.8%), 강서구(15.6%), 서초구(10.8%)도 전년 대비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시는 자치구간 재정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징수하는 재산세 중 1조800억 원을 공동 재산세로 분류해 25개 자치구에 432억 원씩 균등 배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