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다. 특히 보기가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아나 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 유소연(27·메디힐)이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쳄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 첫날 경기 오전조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유소연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673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오전조에서 퍼팅에 힘입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1승이 아쉬운 리디아 고(뉴잘랜드)와 함께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중국의 펑샨샨이 신바람을 일으켰다.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그뒤를 양희영(28·PNS창호)이 1타차로 따라잡고 있다.
2015년 이대회 우승자인 ‘8등신 미녀’ 전인지(23)는 2언더파 70타로 10위권, 국가대표 최혜진(부산 학산여고3)은 3언더파 69타를 쳐 김세영(24·미래에셋)과 함쎄 10위권이내 들었다.
‘신인 특급’박성현(24·KEB하나금융그룹)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