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호남석유화학에 대해 현 주가 수준은 절대적인 저평가 영역이라며 적극적인 비중확대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유화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 등으로 목표주가는 16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유화경기 하강에 따른 수익력 약화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3.8%, 12.5%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에틸렌 기준 수급 밸런스가 전년대비 오히려 소폭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고, 현 수준의 고유가 유지로 주력 제품인 EG의 가격 하락 우려가 제한적이라는 점 그리고 4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소폭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그는 "호남석유화학은 롯데대산유화 증설 후 합병을 전제하면 합병후 내년 매출 및 EBITDA는 각각 5조5737억원, 7879억원의 회사로 변신할 전망"이라며 "추가적인 기업규모 레벨업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