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안철수 전 대표의 '제보조작 사과', 내 예언 적중했다…박지원은요?"

입력 2017-07-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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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청래 전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문준용 씨 제보조작 사건'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고 사과한데 대해 "내 예언은 또 적중했다"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예언은 또 적중했다. 안철수입니다. 책임을 통감합니다. 사과드립니다. 법원 판단을 존중합니다. 당이 협조해야 합니다.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국민의당 노력해서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구체적 책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라며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발표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전 대표는 입장발표 한다는데 박진원 전 대표는요? 후보는 안철수였지만 당대표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총지휘한 건 박지원. 매일 아침 문모닝 외치며 공격했던 박지원 전 대표, 비겁하게 침묵하지 말라"며 "안철수와 박지원의 공통점은 비겁함이다. 제대로 된 사령관은 전쟁에서 승리했으면 공을 병사들에게 돌리고 패했으며, 그 책임을 자신에게 묻는다. 대선전에 벌어진 일에 안철수·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들은 몰랐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침묵과 변명으로 일관 참 비겁하다"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에게도 화살을 날렸다. 그는 "이언주 의원은 속으로 좋겠다. 이언주 의원은 혹시 '안철수 입장발표하면 이언주 기사는 사라질테니까'라고 생각할까? 안철수 전 대표를 위해 눈물 흘리면서 선거운동했던 뜻하지 않은 보상이랄까"라며 "이언주 의원은 좋겠다.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다"라고 역설했다.

앞서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오후 '문준용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 입장발표를 통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모든 것이 제 한계이고 책임이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 모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다"면서도 정계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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