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찰청장을 바꾼다는 얘기 없다”…유임 가닥

입력 2017-07-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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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경찰청장이 6월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열린 경찰개혁위원회 발족식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 변경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관심이 쏠렸던 이철성 경찰청장 인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아직 논의된바 없다"고 밝혀 유임 쪽으로 가닥히 잡힌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경찰청장 임기와 관련한 질문에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어 경찰청장을 바꾼다는 얘기는 아직 없는 것 같다”며 “경찰청장에 대한 인사문제는 아직까지 논의된 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경찰청 총경급 인사를 단행한 점에 비추어 봤을 때도 사실상 이 청장 유임이 결정된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봤다. 애초 경찰 내부와 외부에선 경찰청장 교체로 하반기 정기인사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년보다 약 3주 앞당겨져 청와대에서 유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해석했다.

지난해 8월에 취임한 이 청장은 경찰청장 임기가 2년이어서 내년 8월까지 1년여 정도의 임기가 남아 있다. 그동안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찰청장 교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역대 임기를 채운 경찰청장은 2명뿐이다.

이날 오전 있었던 차관급 인사 발표와 관련해 일단락 됐는지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이 관계자는 “(차관급 인사는) 아직 조금 남아있다”며 “검증되는 대로 계속 발표할 것이고 나머지 분들도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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