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 타이밍 ‘폭스콘’ 대표 유럽 무대 데뷔…‘IFA2017’ 기조연설

입력 2017-07-1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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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CES2017’이어 IFA2017에서도 키노트

▲왼쪽부터 궈 타이밍 폭스콘 CEO,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대표
궈 타이밍 폭스콘 대표가 유럽 가전쇼 무대에 첫 데뷔한다.

12일 유럽가전쇼 IFA를 주최하는 베를린 메쎄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현지 시각)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2017에서 궈 타이밍 회장은 개막 다음날인 2일 'IFA 넥스트(홀 26)'에서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궈 타이밍 회장이 유럽에서 기조 연설 무대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궈타이밍 회장은 폭스콘 브랜드를 보유한 훙하이 정밀공업의 창업주이자 지분 13%를 보유한 대주주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훙하이 정밀도 애플의 아이폰 등을 주문자 생산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지금까지는 주문자 생산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했던 궈 회장이 지난해 일본의 샤프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도시바 인수전에 뛰어들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는 인물이다.

전 세계 무대에서 중화권 업체의 위상이 커지며 궈 타이밍 회장 뿐 아니라 리차드 위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 CEO도 3일 기조 연설을 맡는다. 리차드 위는 CES2017에서도 화웨이의 신제품과 브랜드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기조 연설에서도 향후 화웨이의 전략 및 하반기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IFA2017 오프닝 기조연설은 일찌감치 필립스의 헬스부문 피터 노타 CEO로 정해졌다. 피터 노타는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하는 헬스케어의 강점을 설파하는 한편 전통적인 치료를 넘어선 소비자 의료 혁신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IFA는 전시 규모 면에서 최대 규모다. 전시 공간은 17만㎡에 이르고 기업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인 ‘IFA 글로벌 마켓’도 2만㎡ 규모다. 또한 그간 신생기업과 연구소 등을 위해 운영한 전시관 테크워치를 ‘IFA 넥스트’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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