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젠비아이티, '신약 개발' 포기 안했다

입력 2008-01-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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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및 최고경영자 변경 불구 예정대로 진행

뉴젠비아이티는 최대주주 변경에도 불구하고 신약 개발 사업은 예정대로 계속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최대주주가 바뀌었으며 이어 10월에는 현 경영진이 취임했다.

뉴젠비아이티는 자회사 뉴젠팜을 통해 미국 헨리 포드 병원 김재호 박사팀과 공동으로 유전자 항암 치료제 '쎄라젠'을 개발하고 있다. 쎄라젠은 아데노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이용해 CD와 TK라는 유전자를 암세포에 주입하면 두 유전자가 암세포와 '동반 자살'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한 항암제다.

쎄라젠은 이미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에서 임상 3상 허가를 받아 IRB(임상심사위원회) 심사를 마친 상태로 국내 식약청으로부터도 전립선암에 대한 임상 2상 허가를 받아 IRB를 거쳐 임상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박권목 뉴젠비아이티 전무는 "새 경영진이 기존 반도체 유통 사업부문과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신약 개발은 접었다는 오해가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국내 쎄라젠 임상 2상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곧 임상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정대성 대표는 기존 최대 주주인 원용태 전 회장과 소액주주 15인의 지분 166만3975주(현 지분율 9.41%)를 150억 원에 인수해 새 최대주주가 됐다. 이어 지난해 10월26일 열린 임시 주주 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정 대표는 취임 직후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 지분 100%를 300억원에 취득키로 하는 등 신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향후 기업전도를 밝게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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