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3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36~941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강보함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은행은 "전일 역외시장에서 달러/엔 하락으로 인한 엔케리 청산가능성 등 리스크 회피 성향이 확대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한 점에서 금일은 930원대의 하방경직성과 역외매수세의 위력으로 강보합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환율 반등에 따른 네고물량이 모두 나왔다고 보기 어려운점과 본격적인 승부는 연초를 벗어난 이후에 있을 전망이어서 상승폭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NDF시장은 미국 지표 악화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장에 이은 역외매수세로 반등세를 이어갔으며, 이후 미국지표 악화와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으로 전일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시장은 미국 지표악화와 유가 급등으로 달러화가 유로 및 엔화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5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